해방일지 마지막 주 리뷰 시작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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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전화하지, 씨
둘은 처음으로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기로 한다.
미정의 운동화도 사고 장갑도 사고 맛있는것도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 수금하러 가야한다는 전화를 받는 구씨
미정은 쿨하게 보내준다.
구씨가 수금하러 간 곳에서는 난동이 생겨버리는데,
알고보니 저번에 수금하러 직장까지 찾아갔던 손님이 그 일 때문에 짤렸다며 진상을 부리고 있었던 것.
그 진상이 휘두르는 술병에 구씨의 얼굴이 긁혀버리고 구씨는 이성을 잃게 된다.
한시간만에 표정이 저렇게 바뀌어버림ㄷㄷ
"왜 너는 끝까지 예의 없었으면서 왜 나는 너한테 끝까지 예의 지켜야 하는데?"
그와중에 수금하는 금액도 적어 쇼파까지 뒤졌고
그 속에 현진이 도박을 하기 위해 숨겨놓은 돈까지 찾아내고야 말았다.
그와중에 회장도 구씨가 예전같지 않다며 은근히 압박까지 줘버린다.
그리고 지친채로 다시 미정을 만나러 갔다.
하루에 5분
5분만 숨통 트여도 살만하잖아
편의점에 갔을 때 내가 문을 열어준 고등학생의 고맙습니다에
7초 설레고
아침에 눈떴을 때 오늘 토요일이지?
10초 설레고
그렇게 하루 5분만 채워요
그게 내가 죽지 않고 사는 법
한 시간 만에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온 구씨를 보고 미정이 해준 말
술을 먹고 나오는 길에 미정은 구씨가 전화했을 때의 상황을 이야기 해준다.
알고보니 돈을 안갚았던 전남친의 결혼식에서 살벌하게 사진을 찍어주고
축의금으로 돌려받으려고 했을 타이밍에 전화가 왔던 것이었음
이 사람 나를 완전히 망가지게 두진 않는구나... 날 잡아 주는구나
그리고 미정 가족의 근황
삼남매는 아빠를 재혼시킨 채 강북에 집을 얻어 살았다.
창희는 회사를 그만두고 편의점을 운영했고 기정은 여전히 태훈과 잘 연애중이다.
어김없이 태훈의 누나와 갈등이 있고
뒷담화로 푸는 기정
그러다 50에 결혼하자는 태훈의 말에 오십이라는 나이에 대해서 말하게 된다.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려는 것 같았는데 솔직히 나같으면 이런 지인은 거의 안만날듯
"오십, 오십에도 무슨 감정이라는 게 있을까?
아, 그 나이 되면 그냥 동물 아닐까 싶다
살아있으니까 사는
우물우물 여물 먹듯이 먹고 그러는, 어?
진짜 고정관념의 끝판왕임..
특별출현 뮤지컬배우 정영주님><
정영주님이 건너편에서 듣고 있었음
님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지 않는데
서른이면 멋질 줄 알았는데, 꽝이었고
마흔은 어떻게 살지? 50은 살아 뭐하나
죽어야지, 그랬는데
50? 똑같아
50은 그렇게 갑자기 진짜로 와
마지막으로 구씨는 미정에게 자기 이야기를하기 위한
10회 상담을 부탁하고 15회는 끝난다.
이것만은 알아둬라 나 너 진짜 좋아했다..
나중에 내가 완전 개개개개개새끼가 돼도 나 너 진짜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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