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리뷰] 마약왕 할많하않

 

2018 / 18+ / 2시간 18분 / 범죄, 드라마 / .0 / 넷플릭스

 

개봉 당시 무료 영화권이 생겨서 보고 왔던 영화 마약왕. 돈내고 봤으면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할 뻔 했음

 

영화 마약왕 줄거리

 

하급 밀수업자였던 이두삼은 우연히 마약 밀수에 가담했다가 마약 제조와 유통 사업에 가담하게 된다.

뛰어난 손재주와 위기대처능력으로 대한민국의 마약업을 장악하게 되는데 그가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달게 되면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하게 된다.

그리고 승승장구 하는 이두삼을 주시하는 김인구(조정석)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냥 연기력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지 않았나 싶었다. 마약카르텔 컨텐츠에 이미 익숙해진 지라 작을 수 밖에 없는 규모 자체에 기대감이 갈 수가 없었다. 그러나 같은 마약 범죄물이라 해도 우리나라 문화와 섞여서 조금 다르게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했지만 흔한 한국 느와르의 전형적인 클리셰들 뿐. 

 

영화 마약왕 실화

 

 영화 마약왕은 70~80년대 실존인물 마약사범 이황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로 이황순의 사건 이후 대검찰청에 마약과가 신설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물론 영화는 실제 이야기에 조금 더 살을 붙인 것.

 

 

 결국 나락의 길을 가게 된 마약왕. 마약에 취한 모습을 모여주기 위해 마약에 중독된 걸로 이야기를 끝내려는 것 같았지만 그것이 더 마약왕의 위상을 낮추는 것 같아 보였다. 한마디로 간지가 안났음. 아마 마약중독으로 초라하게 끝내는게 오히려 너무나 현실적이라 엔터적인 면이 안살았던 것 같기도 하다. 정말로 송강호와 배두나의 캐스팅이 아까웠음.

 

개인적으로 킬링타임용으로도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이지만 재밌게 봤다는 평도 많이 봐서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