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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 리뷰] 데쓰 프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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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청불(야한장면 x, 중간 겁나 잔인) / 별점 4.7 / 범죄, 액션 / 미국/ 넷플 x

왓챠 추천작에 떠서 본 데쓰 프루프

아무런 내용도 짐작하지 않은 채 쿠엔틴 타란티노작이라는 것과 간단한 설명만 읽고 바로 시청했다

누가봐도 첫 장면부터 타란티노 영화

참 타란티노는 여성의 발을 좋아한다 feat.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이 사람이 문제의 스턴트맨 마이크(커트 러셀)

직업도 스턴트맨임

 

세 여자친구들이 밤을 보내기 위해 간 바에서 타란티노가 바텐더로 있고 스턴트맨 마이크가 이 영화의 빌런이 될거라는걸 알아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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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iHG7YRorgM

 

타란티노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는 어디까지 잔인하고 수위가 높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보기도 했다. 그리고 중간쯤 안되어 그 수위를 확인했고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또 그 수위높은 잔인함 때문에 앞 세 여자친구의 서사와 스토리는 매우 허무하게 사라졌는데 이 역시 타란티노라는 배경 때문에 어느정도 감안이 되었다.

술집에서도 금주를 하고 옆 테이블 남성들의 대놓고 하는 디스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여주지 않는 스턴트맨 마이크이지만 여성들에 있어서만 무지막지한 살인을 저지르는 것도 꽤나 인상적이었던 장면들 

 

(조금 스포주의)

두 번째 타겟이 된 또 다른 여자친구들.

 스턴트맨 마이크의 수법을 알았고 또 얼마나 잔인할지 예상하면서 보고 있었다. 뉴질랜드에서 온 '조'는 타보고 싶은 차에서 '배의 돛'을 하다가 그 전부터 애버나시를 스토킹하고 있던 스턴트맨 마이크에게 잘못 걸리고 만다.

 이렇게 차 창문에 벨트를 걸어놓고 달리는 차 보닛 위에 매달리는게 '배의 돛'이란다.. 일단 여자 주인공이 이런거 한다는 설정 자체가 확실히 첫 번째 희생자들이랑 다른 점이었다.

 

신나게 '배의 돛'을 하는 중 스턴트맨 마이크가 다가와 계속해서 차를 박았고, 조는 살아남기 위해 차 위에서 기를 쓰고 매달리기 시작하고 운전을 하고 있었던 킴과 애버나시는 스턴트맨마이크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운전을 한다. 죽을뻔한 추격전에서 겨우 살아남은 세 사람. 차가 멈추자마자 스턴트맨 마이크에게 총을 쏘고 다시 역으로 추격하기 시작한다. 

 

이미 총을맞아서 지친 상태의 마이크는 결국 추격전에서 차를 박게 되고 끝까지 쫓아온 킴, 애버내시, 조에게 미안하다고 의도한건 아니었다고 말한 장면은 올해 본 영화 중 탑3안에 드는 사이다를 안겨주었다.

 

내용을 전혀 모르고 본 효과도 있긴 했지만 대비된다고 생각될 정도로 이야기 전개가 극과 극이라 오랜만에 재밌게 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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