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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REVIEW/WATCHA 왓챠

[왓챠 / 리뷰] 위아 후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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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청불(야한장면 x 그냥 중요부위가 가끔 나오는,, 특히 4화) / 별점 4.7 / 드라마, 틴에이저 / 미니시리즈 / 에피소드 8/ 미국/ 넷플 x
드라마 위아 후위아 (we are who we are) 줄거리


군인인 두 엄마 사이에서 자란 프레이저는 늘 근무지가 변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번에 이사오게 된 곳은 이탈리아의 북부 키오자. 늘 나라는 변하지만 늘 모든것이 똑같은 자리에 위치해 있는 군사기지에서 프레이저는 케이틀린이라는 친구와 만나게 된다.

정말 재밌게 봐서 아끼고 아꼈던 드라마
이탈리아, 여름, 주인공인 프레이저의 비주얼까지 누가봐도 콜미 바이 유어 네임의 루카 구아다니노의 작품이다.
클로에 세비니, 키드 커디, 멜리스 브라가(넷플릭스 남부의 여왕)등 어른세대(?) 역할들은 다 유명한 배우이지만 학생역할들은 다 뉴페이스라 새로운 얼굴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아예 못봤는데..?ㅋㅋ

드라마 위아 후위아(we are who we are) 주인공 소개

프레이저 역_ 잭 딜런 그레이저
늘 멋대로인 엄마도 싫고 군사기지도 싫다. 유일하게 좋아하는건 패션. 우연히 엄마의 부하(?)인 요나단에게 마음이 생기지만 또 엄마가 가로채갔다. 또 본인 그대로를 이해해주는 친구인 케이틀린을 만나면서 점점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된다. 외적인면만 봐도 너무나 콜미바이유어네임의 엘리오가 떠올랐던 프레이저

케이틀린역 _ 조던 크리스틴 시먼
개인적으로 내스타일이라 정이 갔던 캐릭터. 엄격한 군인이지만 항상 자기 앞에서는 다정한 아버지와 나이지리안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프레이저와 친해지면서 케이틀린 역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알아간다.

그 외의 친구들
대니, 브리트니, 크레이그, 샘, 발렌티나

처음 전학온 프레이저를 보고 본인들과 맞지 않아 보인다며 처음엔 거리를두었지만 군대라는 독특한 사회 안이라 그런지 금세 친해지게 된다. 또 그 군인사회 안에서도 사랑, 우정 등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보여줬다. 특히나 4화에서의 파티씬은 세상 자극적이라서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었던 씬이었다. 애들이지만 놀땐 넘나 으른인...

기본적으로 색감, 배경음악 다 너무 아름다운


콜미바이유어네임을 좋게 봤던 이유 중 대표적이었던게 노래와 색감이었는데 역시 이 드라마에서도 그 요소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프레이저와 케이틀린의 최애곡인 블러드 오렌지의 Time will tell 은 드라마 분위기랑도 너무 잘어울려서 드라마를 다 보고 나서도 계속해서 듣곤 했다
https://youtu.be/-18J8lGJeLo

세라역_ 클로에 세비니
너무나 유명한 배우인 클로에 세비니. 카리스마있는 레즈비언 군인역할이 너무나 잘어울렸다. 부인이나 부하들에겐 엄격한 상관이자 부인이지만 아들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엄마이다. 근데 진짜 교육 한다고  할정도로 프레이저 너무 버릇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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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역_ 키드 커디
케이틀린의 아빠이며 배다른 아들과 나이지리아 출신의 부인이 있다. 지프차를 타고 밀러를 마시며 트럼프를 지지하는 독특하면서도 미국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상관인 세라를 처음부터 탐탁치 않아해 군대 내에서 조금씩 마찰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민자들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을 이탈리아 작은 도시인 키오자를 배경으로 하니 그 이민자의 특성이 더 뚜렷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브라질 출신인 세라의 부인과 나이지리아 출신인 리처드의 부인은 서로 이민자라는 공통점때문에 서로를 더 끌리게 되고 그와 동시에 느껴지는 이질감까지 그 심리적 묘사를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스포주의)


























이야기의 서사 과정들이 다 재미있었지만 마지막화를 보고 결국엔 이걸 위한 빌드업일 뿐이었구나를 제대로 느꼈다. 개인적으로 프레이저와 케이틀린이 친구 관계로 남아있어도 너무 좋은 결말이 될거라 생각하지만 결국 서로를 너무나도 깊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한 친구관계로 끝내긴 어렵구나라는걸 느꼈다. 어떻게보면 남녀관계에 친구란 없다는걸 제댈 보여줬달까. 그러나 단순히 연애이야기가 아닌 정말 사람대 사람으로써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을 세심하게 잘 보여주었기 때문에 연애드라마라는 한 단어로 이 드라마를 정의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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