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5(쿠키영상만 쫌 주의)/ 별점 5.0
줄거리
천문학과 대학원생 케이트와 민디박사(디카프리오)는 새로 발견한 행성이 곧 지구에 충돌할 걸 발견한다.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대통령도 찾아가고 방송사도 찾아가지만 다들 웃어 넘기기만 한다.
가장 미국스러운 영화
가장 미국스러웠고, 자본주의를 가장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딱 '빅쇼트'의 아담멕케이 영화 같았다. 자연재해라는 주제 자체가 그렇게 땡기지 않았는데 보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뻔 했다.
어떤 문제이던 간에 심각하게 전달하는 것보다 항상 재밌어야 하고 가벼운 뉘앙스로 말하고 전달받길 원하는 현재사회를 정말 잘 끄집어낸 것 같았다. 특히나 심각하다며 생방송에서 소리를 지른 제니퍼 로렌스를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했던 장면이 그걸 제대로 보여준 듯 했다
선동문제 또한 제대로 보여줬다. 사실과 상관없이 그것을 이용하려는 엘리트계층은 항상 존재하고, 그들이 마음먹고 선동하면 내 의사와 상관없이 흘러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영화 제목인 'Don't look up' 이라는 문장만으로도 그런걸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이 영화도 그걸 말해주는 동시에 같은 방법을 쓴 걸 보여주는데 그 재미적 요소가 정말로 재밌다. 특히나 키드커디가 아리아나 그란데에게 생방송으로 청혼하는건 진찌 어이없으면서도 웃기면서 봤고 아리아나 그란데가 캠페인을 위해서 'Just Look Up'이라는 노래를 불렀을 때는 퀄리티가 또 너무 좋아서 모든 요소들이 고퀄이구나 싶었다. 노래는 영화 개봉전에 발매해서 처음 들었을 땐 이게 돈룩업의 주제가인지 모르고 듣기도 했었다.
티모시 감초역할 너무 좋았구요
제니퍼로렌스 진짜 성공했다,,
(스포주의)
단짠이 동시에 있었던 마지막 장면 + 쿠키
사람들이 지구의 충돌을 마주하기까지의 과정은 꽤나 엽기적이었다고 할 수 있었지만 결국 다 죽음을 마주하기 위한 과정이라는건 변하지 않았다. 특히나 마지막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식사를 하며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는 장면또한 충격적이었는데,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쿠키영상에서 엘리트 계층들이 새로운 행성에 도착했고, 메릴 스트립이 새로운 동물을 만지자마자 잡아먹히는 장면은 충격적이면서도 나름의 사이다를 준 것 같았다. 어차피 그들은 잘 살 테지만
Just Look Up 노래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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