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 청불(1:03:00 ) / 별점 4.8 / 왓챠 O
킬링타임용으로 봤다가 대충보기가 아까워서 금요일 밤에 과자와 탄산수 각잡고 준비해서 다 본 영화
내 취향을 일단 나열하자면,
1. 잔인해야하고
2. 약간 센 말이 들어간 걸 좋아하고
3. 조금 말도 안되는 내용이 있어서 어이없어서 웃는 걸 좋아하는데,
흔히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지는 경우에도 스토리 개연성이 안맞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늘 중간에 보다 만 영화가 한가득이다. 그런데 메이헴은 세 가지 요소가 다 맞아떨어졌고 적당한 개연성과 시원한 사이다까지 있어서 정말 끝까지 재밌게 봤던 영화이다.
원래 시원한 결말이라면 바이러스의 원인을 알아내서 해결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메이헴은 바이러스에 집중하기보단 모든 범죄가 허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본인이 겪은 부조리함을 해결하는 다른 시각의 시원함이었다. 오히려 바이러스의 원인과 결과를 알아내는 과정은 조금 흔하기 때문에 아예 볼 생각이 안들었을 것 같다. 또 요즘 시국과 맞아떨어지면서도 그걸 표출하는 과정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에 그곳에서 오는 사이다도 있었다.
액션 퀄리티는?
애초에 병맛컨셉이 있었기 때문에 액션의 퀄리티를 기대안한게 신의 한수인 것 같다. 액션 자체에서의 시원함보다는 사회생활의 갈등을 일차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데서 오는 시원함이 더 컸기 때문에 실제로 그렇다할 액션신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슬리지 않았다. 물론 스테이플러(?)같은걸로 총으로 쓰는건 조금 어이가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냥 웃고 넘길정도의 거슬림이었다
(스포주의)
스티븐연과 사마라 위빙의 케미
서로 혐관에서 애정선까지,
스토리상 둘의 관계가 어느정도까지 갈 지는 예상이 갔지만 둘이 비주얼적으로도 잘어울리기도 했고 자극적인 언어와 폭력이 시너지 효과를 준 것 같았다. 특히 사마라 위빙은 취향이 그런가 나중에 필모를 더 찾아봤더니 레디올 낫에서 연출이 너무 비슷해서 이런연기(?) 전문으로 하는구나 싶었다
물론, 잔인한거 못보는 사람한테는 조금 수위가 높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이었던 영화. 또 괜히 익숙한 스티븐 연이기에 더 친근감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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