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인간적이라서 더 정이 가는 드라마 브레이킹배드 시즌3
단순한 내 소감이라 스포일러가 있다.
시즌3은 월터가 개인사업에서 대기업(?)으로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월터가 마약제조범인것을 알게 된 스카일러는 이혼을 요구하지만 월터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스는 손을 털기로 한 월터에게 계속해서 제조를 할 것을 설득(이지만 거의 반 협박인)한다.
참 답답하면서도 다른 면으로는 천재같고 알수 없는 인생을 제대로 보여줬던 시즌3
진짜 이혼안된다고 썽내면서 피자 창문에 던진 장면은 어이없으면서도 뭔가 상징적이다 ㅋㅋ
그나저나 스카일러가 바람피는게 싫으면서도 그 답답한 심리표현이 너무 잘된 것 같아서 나도모르게 이해하고 있기도 했다
특히나 에피소드 10화는 월터의 불안한 심리묘사를 제대로 보여줘서 한 시간 내내 쫄게했다.
어후 파리자식 거슬리는거 너무 현실같음ㅋㅋ
월터가 제인이 죽을 때 한 일을 제시가 제대로 알게될까바 겁내 쫄기도 함.
진짜 둘이 싫어하면서 서로 너무 잘알아ㅋㅋ
누가봐도 부자사이
드라마를 더 쫄게 만들어줬던 행크. 시청자들이 전적으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이 행크가 아닐까 싶다.
늘 메스암페타민의 흔적을 열심히 찾아다니지만 이젠 그냥 마약카르텔도 아닌 월터의 희생자까지 된 행크
특히 7화 때 투코 형제와 싸움씬은 진짜 긴장감있게 잘 만든 것 같다. 이 사건의 주동자인 거스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도 매우 궁금하다.
한편으로는 월터에게 보복이 가지 않아서 다행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행크가 그렇게 되는 것 까진 바란게 아니야,,,
쨌던 이렇게 시즌2에서 투코에 대한 문제도 운좋게 잘 마무리됨
행크와 완전 반대로 월터보다도 이해가 안가는 캐릭터인 제시. 그러나 회차가 지날수록 정이 들어서 그런진 몰라도 젊은 세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모든 상황을 극도로 예민하게 여기고, 욕심많고 세상의 이치에 때묻지 않은. 그전에는 단순히 바보같고 월트의 계획을 무시하는 캐릭터로만 여겨졌다면 이번엔 조금 성숙해졌지만 그렇다고 젊은날의 와일드함을 완전히 잃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더 불편하게 느낀 것이 아니었을까. 틀린건 아니지만 세상은 그렇게 정의롭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에.
그렇다고 제시의 행동이 젊다는 것 하나로 포장할 수는 없겠지만 제인을 진심으로 그리워하면서 제인의 음성사서함을 계속해서 듣는 장면은 진짜 찐이었음,,
그렇게 시즌3이 끝날때쯤이면 월터와 제시의 캐릭터가 바뀌어져있는 듯 했다. 제시는 점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월터는 점점 그런것에 무뎌져가는 것을 보여줬다. 아마 시즌4에서 더 그것을 극대화해서 보여주지 않을까. 제시 마약 재발하지말란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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