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멜클🎄🎊
이번 크리스마스는 토요일이라 쉬는날은 아니지만 쉬는 기분 만끽할 수 있는 영화가 몇 개 있어 올리는 포스팅!
아직 크리스마스가 반이나 남았으니 좋은 영화로 하루를 마무리하는건 어떨까 싶다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많이 보기도 해서 넷플릭스에서 추천을할까 생각했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이번 포스팅과 어울리는 ott는 왓챠인것 같아 왓챠에 있는 영화를 추천하려고 한다
이번 영화를 추천하는 기준은,
우울하지 않게 해피엔딩이어야 하고
너무 단순한 해피엔딩이 아니라 여운이 남아
단순히 시간때우기용이 아닌 하루를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영화가 좋겠다 싶었다
1.블라인드
로맨스 /15세 / 우울한/ 네덜란드 / 2007년 / 넷플x
시력을 잃은 '루벤'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마리'라는 여자가 고용된다. 얼굴의 상처로 인해 사람들을 피한 마리는 루벤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루벤은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배경자체가 겨울이기도 했지만 마리와 루벤의 차가운 성격, 마리의 백발까지 모든 요소하나하나가 다 겨울이었다. 낯선 네덜란드어까지 섞이니 '블라인드'라는 하나의 분위기가 새로 만들어지는 듯 했다. 줄거리와 상관없이 영화속 분위기 하나만으로도 이런 영화가 만들어진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그만큼 여운이 굉장히 오래갔던 영화
2. 컨택트
미스터리, SF /12세 / 완성도, 연기력 / 미국 / 2016년 / 넷플x
외계 비행물체인 쉘이 세계 각지 상공에 등장했다. 웨버 대령은 언어학 박사 루이스에게 쉘에 접촉해 그 언어를 알아내게 한다
내 최애작가 테드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책을 먼저 읽은 터라 나는 당연히 책이 더 좋지만 SF 장르가 낯설다면 영화로만 보는것도 충분할 것 같다. 원작 제목 그대로 내 인생의 이야기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 다른 영화들이 내용이 뻔하고 분위기 때문에 여운이 오래간다면, 이 영화는 내용 그 자체만으로도 긴 여운을 경험할 수 있을것이다.
3. 필름스타 인 리버플
드라마, 로맨스 /15세 / 연기력, 관계 / 영국 / 2017년 / 넷플x
1978년 리버풀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영화배우 글로리아와 배우 지망생 피터. 서로 너무 다르지만 특별했던 두 사람은 어쩌면 마지막이 될 시간을 위해 리버풀로 다시 돌아온다.
원래 영화 이름은 'Film Stars Don't Die in Liverpool'
이 클립을 보고 반해서 바로 봤던 영화. 영화를 보고나서도 이 클립을 정말 습관처럼 돌려봤다.
7-80년대 영국 배경이 크리스마스를 조금 떠올리게 하고 그 시절과 제이미벨, 아네트 배닝의 조합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영화를 보는 내내 훈훈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마지막 장면은 다들 예상했겠지만 좋진 않았는데, 왜인지 모르게 이 영화를 떠올릴 때면 디스코 노래가 떠올리면서 신나는 느낌이 먼저 생각난다. (아마 내가 저 클립을 많이 봐서 그런거일수도).
4. 위아 후위아
드라마 / 청불 / HBO, 퀴어 / 이탈리아, 미국/ 2020년 / 넷플x
엄마가 둘인 프레이저와, 남자가 되고 싶은건지 혼란스러운 케이트, 누구인지가 중요한 군 기지에서 두 아이가 만나 소통한다.
한 회당 시간이 짧고 8에피소드밖에 되지 않아서 하루이틀 마음먹고 보면 후딱 시간이 가있다.
어떤 틴에이저 작품보다 십대들의 순수함을 제일 적나라하게 보여준 하이틴 드라마. 그래서인지 틴에이저주제와 상관없이 인물자체를 보는것 만으로도 순수해지는 것 같고 흐뭇하다. '콜미 바이 유어 네임' 감독 작이라 특유의 '콜미'감성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정말 강추. 아름다운 이탈리아 배경은 덤이다.
5. 로맨틱 홀리데이
로맨스, 코미디 / 15세 / 미국/ 2006년 / 넷플o
la 의 영화 예고편 제작 회사 사장인 아만다와 영국의 칼럼니스트인 아이리스는 삶의 권태를 느끼고 인터넷을 통해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한다.
어떻게 보면 크리스마스와 제일 잘 맞는 영화. 다섯개 중에 하나 정도는 이런 영화가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하고 데려왔다. 왜냐면 크리스마스 추천 영화 중에 제일 재밌게 봤으니까!
복잡하고 너무 딥한 영화가 싫다면 다 제끼고 이거 하나만 봐도 괜찮을 것 같다. LA와 영국의 상반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둘다 보기 좋고, 두 커플의 이야기도 재밌어서 이 영화를 떠올리면 그냥 기분이 좋다.
+
아마 카메론 디아즈가 헤어질 때 한 번도 울지 않았던 건 그냥 주드 로가 아니라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도 든다.
그럼 전 이만 덱스터 정주행이나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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