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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 리뷰]와이 우먼 킬 마지막화(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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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밖에 안되는 짧은 스토리라 그런지 세상 금방 끝난 것 같았던 와이 우먼 킬

마지막화 리뷰!

모든것이 다 밝혀지고 잃을게 없는 스쿠터와 리타는 떠나기로 했지만,

디의 남편인 번이 알마의 범죄 사실을 알아채자, 알마는 이를 덮어씌우기 위해서 스쿠터에게 디와 아이가 있다는 말을 흘린다. 

이제는 누구를 죽이자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알마, 그 와중에 쉴 틈 없이 외모에 대한 고민만 한다

알마가 스쿠터에게 아기얘기를 한 것에 대해서 따지려고 할 때도 알마는 외모 이야기, 일리지언 파크 클럽의 회장이 될 준비에만 집중한다. 역시나 알마가 많이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마 빨간 드레스도 1화 때 리타의 모습에서 가져오지 않았을까 한다. 점점 리타의 색을 알마가 가져오는 것 같았음ㅋㅋ 

 

결국 모든 해프닝이 알마와 버트럼이 관련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고, 버트럼은 갈데까지 가버린 알마를 보며 자신과 같이 세상을 떠나자고 한다. 처음에 동의했던 알마는 얼마 안지나 다른 방법을 찾을 생각을 하지만, 그와중에 버트럼은 세상을 떠나버린다. 

 

뻔할 수 밖에 없는 결말이었지만 그게 싫지는 않았다

물론 살인이란 것 자체는 용서가 안되는 것이지만 과연 그 원인이 백프로 주인공에게만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는게 이 드라마의 매력 아니겠는가

역시나 시즌2에서도 그걸 제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냥 보여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익살스러운 해피엔딩을 보여주면서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풀어낸 것이 좋았다. 결국엔 뭐 억압받았던 건 결국엔 터진다는걸 보여줬던 드라마

 

그 외에 아쉬웠던 것들

생각보다 큰 활약 없었던 리타의 남편인 카를로와 그의 딸인 캐서린

저렇게 가끔씩 카를로가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리타의 최측근에게만 들키다가 얼마 안지나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스쳐지나가는 인물치고 비중이 너무 큰 것 같았다. 그의 딸인 캐서린도 마찬가지. 아주 약간이라도 카를로에게 도움이 될줄 알았는데 도움은 커녕 상황을 악화시켜서 고구마만 안겨주었던 등장인물이었다

아니 버트럼 너가 일 벌린 건 책임 져야지;;

이렇게 그냥 죽는다고?ㅋㅋ 이렇게 혼자 금방 죽는거 보니까 얼른 회차를 마무리하려는게 보였다. 어떻게 보면 모든 사건의 시작이었는데 아무런 값도 치르지 않은 느낌. 알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데도 말이다. 물론 알마가 주인공이기도 하고 그동안 억압받아왔던 삶에 버트럼이 촉매제 역할만 한거였지만 한 회차만이라도 버트럼의 죗값을 치르는 이야기가 더 담겨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결국엔 카를로와 버트럼에 대한 아쉬움이 공통적으로 회차가 너무 짧은 것에서부터 오는 것 같다. 확실히 사건의 전개를 천천히 했으면 그만큼의 해결과정 분량이 나와야 할텐데 그 비율이 일정하지 않으면 항상 아쉽게 끝나던데 이번 드라마도 그런식으로 끝난 듯 하다.

 

그래도 엄청 이입하고 열심히 봤던 와이우먼킬 시즌2! 다음 시즌이 나와도 당연히 볼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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