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 멕시코> 정보 및 후기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을 보기 전부터 보고있었던 드라마 나르코스 멕시코. 중간부터 조금 루즈해져서 쉬고 있다가 수리남을 보고 삘받아서 다시 정주행을 시작했다. 결국엔 재미있다는 결론으로 끝이 났음.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 멕시코> 정보

 

감독및 각본 : 카를로 버나드, 크리스 브랜카토, 더그 미로
출연진 : 디에고 루나, 마이클 페냐, 스쿠트 맥네리
장르 : 범죄 시리즈, 스릴러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시리즈 : 3, 각각 10 에피소트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 멕시코> 줄거리 및 후기

남미 마약 유통의 60%는 멕시코를 거친 커다란 유통 플라자를 만든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드로의 사업 이야기.   

 

재밌었음. 대신 콜롬버스 편이 더 재미있음.

 

 마약을 제조하는 것이 아닌 유통하는 시스템이라 조금 지루했다.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펠릭스가 콜롬비아 편의 파블로 에스코바르보다 더 머리를 쓰는 느낌이라 더 똑똑해보였던 만큼지루했던 것 같다. 거기다 주변인물들이 너무 발암이고 플라자들끼리 싸우는 부분이 많아서 펠릭스가 엄청 사업을 늘리려고 고군분투하는데도 그게 잘 부각이 되지 않은 느낌. 물론 플라자들의 싸움규모가 매우 크다보니 또 그 스케일보는 맛도 있었지만 확실히 임팩트는 콜롬비아편이 더 세긴 했다.  더 잔인해서 그런가

 

키키 진짜 불쌍한거 인정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 멕시코> 그 이후

 

 1989년 체포되어 40년 형을 받은 미겔 앙헬 펠릭스 가야르도가 복역 33년 만에 가택연금 결정을 받았다고 한다. 원래대로면 무기 밀매 및 불법 비축 등으로 징역 37년을 추가로 선고받아 이 형기를 다 채우면 그의 나이를 120세가 될 때까지 감옥에 있었어야 했다. 

 

제일 흥미로웠던 사실은 임팩트가 크지 않던 시날로아 카르텔의 엘 차포가 그렇게 규모있는 조직을 운영할 줄 몰랐다는 것이다. 알아보니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뒤를 잇는 세계 최대의 마약 공급자가 되어서 미국으로 공급되는 마약의 65%는 엘 차포를 거쳐갔다고 한다. 나르코스에서 잡힌건 처음 잡힌 것이었고 그 뒤로 두 번을 탈옥해서 2016년에 다시 체포되어 2019년에 종신형을 선고받고 추징금으로 한화로 14조 8천억원인 126억달러를 추징금으로 선고했다. 재밌는건 잡힌 이유인데, 본인의  업적을 영화로 만들고 싶어서 제작자와 연락을 취하려다가 단서가 잡힌 것이라고. 그 전에도 숀펜과 만나서 인터뷰를 한것이 화근이 되어 미국에서도 난리가 났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 멕시코> 실제와 다른 점

 

 마지막 미겔은 모든 플라자들에게서 배신을 당하는 것처럼 그려지지만 이것은 제작진의 연출일 뿐 끝까지 존경심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체포된 뒤에도 1993년 멕시코 연방 최고보안 교도소인 알티프라노로 이송되기 직전까지 전화로 조직을 지휘했다고. 

 

대통령 형제가 전쟁놀이를 하다가 가정부를 살해한 사건은 놀랍게도 실화임. 사건 당시에는 두 형제 말고도 한 친구가 더 있었고 방아쇠를 당긴 것은 대통령이 되는 살리나스이다. 

 

클라베(미겔 앙헬 펠릭스의 운전수)가 팔마의 가족을 죽이고 다리에 던진것은 사실이나 펠릭스 미겔과는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사건 자체가 일단 미겔 앙헬 펠릭스가 수감된 이후의 일이고 물론 클라베도 이후에 팔마에게 똑같이 몸과 분리가 되었고 자식들까지 다 죽여버렸다. 드라마처럼 팔마가 직접 야구방망이로 때린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 사건은 멕시코 카르텔 참수보복의 시초라고 한다. 어쩐지 소설 '개의 힘'에서 비슷한 장면이 많았는데 왜 그랬는지 잘 알것 같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나르코스 : 멕시코> 평점

 

IMDb는 8.4점 로튼토마토는 토마토지수 90%에다가 관객점수 80%이다. 콜롬비아편이 더 재밌다고는 했지만 재미없다고는 안했음. 이러니 수리남이 재밌게 느껴질리가 없다. 거기다 멕시편 인물중에는 꽤 최근까지 활동했던 사람이 있어서 그런지 더 현실처럼 느껴졌음. 개인적으로 매우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