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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리뷰 ]지미새빌 : 브리티시 호러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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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18+ / 미니시리즈, 다큐멘터리 / 2화 / 별점 3.0 / 넷플릭스 / 유튜브 요약본봐도 충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지미새빌 : 더 브리티쉬 호러 스토리
줄거리 

 영국의 국가적 자산이었던 지미새빌. 그는 DJ와 티비쇼를 하며 평생 자선사업 모금행사를 하며 살아왔다.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말솜씨와 독특한 그의 패션감각은 지미새빌이라는 한 아이콘을 만들었고 1964년부터 2006년까지 BBC의 <팝 오브더 팝스>를 진행했다. 

 또한 <소원수리사 짐>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컨셉과 함께 병원을 세우기 위한 자선사업을 하는 등 한마디로 국민MC였다. 탄광 출신이라는 서민적 이미지 덕분에 더욱더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고 마지막엔 기사작위를 받고 대영제국 훈장을 받는 등 여러 명예를 얻었다.

 

 이런 내용이 1화의 내용이라면 두 번째 에피소드부터는 조금씩 다른 내용이 나오기 시작한다.

전 국민에게 사랑받지만 늘 싱글이었고 스캔들이 한 번도 나지 않은 지미에겐 늘 이성과 관련된 질문을 받는다. 그렇게 그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2화에서도 한 시간정도가 지나서야 피해자의 증언이 나온다. 그 시절 지미 새빌이 가족들과 다니던 교회의 안보이는 곳으로 데려가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구체적으로 진술한다. 


 54살이 되어서도 끔찍한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때는 아동성범죄라는 분야자체도 만들어지기 전이라 더욱더 증언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특히나 그 대상이 영국의 유재석 급이라면?

 

 지미 새빌과 친분을 가지고 있는 경찰들도 결국 방송국과 소수의 제보로 인해 수사를 하지만 눈가리개용 인터뷰일 뿐 그 외에는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끝내버린다. 

 

 얼마지나지 않아 85세의 생일 이틀 전 지미 새빌은 폐렴으로 사망하게 되고 사람들은 지미의 유언대로 원하는 방식의 장례식을 치르고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다녀갔다.
 

그 당시에 BBC는 자료들을 그대로 보관해놓지 않았고 그나마 건졌던 것이 '클렁크 클릭'이라는 프로그램의 한 장면이었다

동영상을 보면 여자가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강선교를 해주면 자신의 bbc티비쇼에 초대해주겠다고 한 증언이 쏟아져 나왔다.

제작자들은 이 증언들을 토대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bbc에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어이없게도 bbc관계자들은 방영을 거부한다 

 

이유는,

10개월 후 다른 방송사에 지미새빌의 성추행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나가게 되고 

끊임없는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범죄의 대상이 어린 여성 뿐만 아니라 남자아이까지에게도 저질렀다는 제보까지 들려왔고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학교, 병원에 있는 환자, 노인들까지 총 제보는 2016년 400명이 넘었다고 한다.

결국 명예 박사학을 수여했던 리즈대학교와 배드퍼드셔 대학교에서는 박사학의 수여를 취소하고 스카버러구에서는 명예시민 자격을 박탈하는 등 지미 새빌의 여러 명예들이 박탈되었다.

또한 에피소드 1에 지미의 젊은 시절 함께했고 도움받아온 친구들을 다시 인터뷰 했다.

다들 믿지 않기도 했고 언론들은 비난의 대상을 찾아 그들을 불러 인터뷰했고, 그들의 심정에 대한 인터뷰로 다큐멘터리는 마무리 된다.

 

 너무 크나큰 인물이기 때문에 더 이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고 살아있을 때 죗값을 제대로 받지 못한게 너무나 아쉽다는 생각만 들었던 다큐멘터리. 실제로도 지미는 왜 선행을 하냐는 인터뷰에 늘 죗값을 치르기 위해서라는 대답을 많이 하기도 했다. 

 

 관점이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자 그때는 안보였던게 이제서야 보이듯이,

다들 그 시절엔 지미세빌의 행동이 재치있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기괴하게 느껴진다는 동영상 모음들도 찾아보면 많이 있다. 

https://youtu.be/1LmoJ2v3l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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