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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운전면허 2종 보통 장내 기능시험 여섯번만에 붙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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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우습게 봤었던 기능시험

시험 변하기 전에 필기랑 한꺼번에 붙기도 했고 교육받을때도 재밌어서 이렇게 많이 떨어질 줄은 몰랐다ㅎ

나름 좋은 컨텐츠가 될 것 같아서 동영상 찍고 유튜브에 올리고 싶었지만 촬영 불가라 아쉬운대로 이렇게 블로그에라도 끄적인다.

5회 동안 떨어진 요인을 집어내자면,

 

1회

시작부터 좌측 방향등 안 끔

주차 끝나고 나가는 우회전에서부터 탈선

우회전 코너 다 끝나고 좌측 방향등 안 켜서 탈락

 

2회

전조등 잘못킴 2회까진 아예 감점받고 시작하는 바보같은 짓을 했다

똑같은 구간에서 탈선, 코너링할 때 탈선

 

이때부터 코너링 할 때 핸들링 감각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3회

코너돌 때 계속 탈선

 

이때 직원이 답답했는지 시험 끝나고 차 대러갈때 강사님이 답답했는지 핸들링 다시 제대로 잡는법 알려주셨다ㅋㅋㅋ

 

점점 멘붕와서 파주에서 두 시간 정도 연습해서 핸들링 감각을 찾았다.

 

4회

다 끝나고 비상벨 안꺼져서 코스 끝나는 지점에서 계속 점수 깎임

 

분노에 가득차서 화장실로 달려가서 울었닼ㅋㅋ.

당장 그만둘지 아니면 학원 그만둘지 백만 번 울면서 고민하다가 다시 마음 다잡고 시험 예약했다.

 

수북히 쌓인 기능시험 신청서^^ 

 

5회

코너 돌 때 다시 탈선

주차 감각 사라짐 - 시간초과 감점

이제 주차감각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핸들도 계속 헷갈리고 저번에 했던 거랑 계속 다르다는 느낌.

결국엔 한 달 뒤에 교육받고 그 날 바로 시험보는걸로 예약했다

 

6회

두 시간 교육 다시 받고 시험봤다

선생님이 다섯번 떨어졌다고 하니까 붙어야한다며 엄청 세세하게 다시 알려주셨다

우회전, 좌회전 할 때 핸들 어디까지 돌려야하는지, 어디를 기준으로 돌려야 하는지 엄청 구체적으로 알려주셨다.

결국엔 100점 맞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왜 쉽게 안되는짘ㅋㅋㅋ 항상 너무 쏟아부워서 막상 결과를 마주할 때는 아무런 감정도 없을때까지 상황이 가게 만드는 듯 하다.

마음대로 안되는걸 어떡하라고ㅎ

 

나름 강사님이 알려주셨던 핸들조작 팁을 끄적거리자면

 

1. 우회전할 때

핸들은 기본적으로 한 바퀴를 돌리는데 선을 따라서 천천히 돌린다

한 번에 휙 한바퀴 돌리면 안된다.

 

보닛 위의 숫자가 선에 닿을 때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리기 시작한다. 선과 숫자가 계속 닿아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2. 좌회전할 때

반 바퀴를 기본적으로 돌린 다음 선을 따라서 반바퀴를 돌린다.

총 3/4을 돌린다고 생각하기

이때도 천천히 돌릴것!

 

 

좌회전 핸들 돌릴때의 기준점은 보닛 위의 숫자가 아니라 점을 기준으로 돌리기 시작!

선과 점이 닿기 직전에 좌회전을 시작하면 된다.

반을 돌리고 그 다음에 반 돌릴 때도 선과 점이 닿아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핸들을 돌리면 된다.

 

 

어렵지 않은거 나도 알고 있어서 더 자존심 상했던 시험ㅎ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나 자신을 칭찬하며 기분좋게 도로주행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물론 이 글을 본 내 친구들은 아마 내가 면허 따도 차 안타려고 하겠지만 괜찮다 (~ ̄▽ ̄)~

 

+

가격은 55000원으로 싸지만은 않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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