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헌트 정보 및 후기
생각보다 빨리 넷플릭스에 올라왔던 영화 헌트. 재미있다라는 평을 많이 들어서 나중에 무료로 보려면 꽤 시간이 걸리겠다 싶었는데 예상을 뒤집었다. 넷플릭스에 올라오자마자 바로 시청했고 예상했던 대로 재미있게 봤다.
넷플릭스 헌트 정보
장르 : 액션, 스릴러, 드라마
감독 : 이정재
출연진 :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러닝타임 : 125분
관람등급 : 15세
스트리밍 : 넷플릭스, 웨이브
영화 헌트 줄거리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 색출 작전을 시작한다. 스파이를 통해 일급 기밀사항들이 유출되어 위기를 맞게 되자 날 선 대립과 경쟁 속, 해외팀과 국내팀은 상대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찾아내지 못하면 스파이로 지목이 될 위기의 상황, 서로를 향해 맹렬한 추적을 펼치던 ‘박평호’와 ‘김정도’는 감춰진 실체에 다가서게 되고, 마침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되는데…… 하나의 목표, 두 개의 총구 의심과 경계 속 두 남자의 신념을 건 작전이 시작된다.
영화 헌트 평가
"팽팽한 대립 구도에서 박진감 넘치는 전개까지, 투 톱 액션스릴러의 모범 사례"
영화 평론가 이동진의 평가와 첫 연출을 맡은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좋은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1980년대 배경이라는 것 외에 그 역사적 배경이 설명되지 않았다는 평이 꽤 있었고 제 75회 칸 영화제 시사회 시 당시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평이 많았다고. 그러나 그런점을 제외하면 전개도 긴장감 있게 흘러갔고 액션도 인물들의 서사와 감정이 잘 드러나서 혹평보다는 호평이 더 많았다. 개인적으로도 영화의 배경을 잘 알고 있어서인지 시대적 배경의 부재는 느끼지 못했고 오랜만에 몰입감 있게 봤던 것 같다. 또한 뚜렷한 선악 구분이 없는 주인공들인 '박평호'와 '김정도'의 감정 서사와 가치관이 시대상을 더 잘 반영한 것 같아서 인간적으로 캐릭터를 느낄 수 있었다. 왜인지 모르게 이정재는 이런 선악 구분이 없는 역할을 꽤나 많이 맡은 것 같은데 우연인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이런 역을 좋아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영화 '태양은 없다'이후 이정재 정우성 배우의 두 번째 주연작 헌트. 주인공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가치가 있었고 거기에 훌륭한 조연출까지 더해져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아마 올해 본 국내 영화 중에 탑3에 들지 않을까.